* 요약: 카드 그레이딩 시장을 '사실상' 점령한 PSA가 SGC를 인수했습니다. 본 포스팅은 다소 따분할 확률이 높습니다.
2024년 현재 PSA의 그레이딩 시장 위치는 ‘군계일학’입니다. SGC 그레이딩에 당장 변화가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PSA의 SGC 인수에 대한 소셜미디어 컬렉터 댓글은 90% 이상 부정적입니다. 의도와 조건 무관 ‘독점’이 ‘구매자’에게 좋은 영향을 준 경우는 많지 않지요.
SGC CEO는 (당장) 바뀌진 않는다고 합니다. 소비자가 궁금해 할 PSA - SGC 상호리뷰, 가격, 소요일은 어떻게 되느냐 등 문제는 뚜렷한 타겟 설정보다는 상황에 따른 대처로 대할 것입니다.
PSA와 SGC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고가 - 저가
대체로 오래걸림 - 대체로 빠름
클래식 - 모던
PSA와 SGC를 같은 주소로 접수받을지, SGC 10 카드를 PSA에 접수 시 특정 등급이 보장되는지 애매한 점이 많…은데 애초에 시장선도자인 PSA가 이런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없죠.
다만 큰 공통요소가 있으니 바로 정확도, 신뢰도 향상이 요구되는 현 시장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요소겠습니다.
미래 모습으론 서브브랜드로 만드는 것을 예상해 봅니다.
하이엔드 컬렉터 - 질보다 양을 중시하는 컬렉터
1년이 걸려도 괜찮은 컬렉터 - 최대한 빠른 완료를 원하는 컬렉터
PSA 그레이딩 - SGC 그레이딩에 의외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인진품여부인증’ 부분입니다. BGS는 96-97 스카이박스 오토그래픽스나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지 않은 어퍼덱 UDA 사인 카드의 일반 접수는 불허하고, 별도 절차를 요구합니다. 별도 절차이니 추가 비용과 시간이 발생하죠. 건너편 사인인증담당자에게 의견을 묻고 진행하면 되지 않나?... 라는 부분이 베켓 BGS의 아쉬운 부분입니다.
- 어떤 카드를 샘플 사진으로 쓸까 고민하던 중 냇 터너 선생님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위 카드는 PSA, SGC에서는 일반 카드로 접수되나 BGS로 접수하면 최소 $70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 비용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배송비.. 합배송 안 됩니다.
PSA가 속한 컬렉터스(냇 터너) 그룹이 골딘 옥션Goldin Auction 과 경매대행사인 PWCC 인수 후 행보가 좋은 참조가 되겠습니다. 골딘 옥션의 켄 골딘Ken Goldin은 수집 시장을 넘어 사회적 유명인사 반열에 올랐습니다. 기존 골딘 옥션 운영 방식은 그대로 유지하며 시장 영향력 확대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베켓 인수? 베켓의 BGS 그레이딩 사업 비중은 생각보다 작습니다. 부문 별로 매출, 순이익, 임직원 수 등을 고려하면 그레이딩 사업은 회사 전체 사업의 ⅓ 정도로 예상됩니다. 여전히 베켓 잡지는 (미국에선) 많이 판매되며, 데이터베이스/시스템 매출은 ERP 솔루션 제공사와 흡사합니다. M&A 대상으로 가성비가 별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유럽축구카드, 포케몬 카드 접수량이 급격하게 늘었지만 여전히 절대적 수치는 ‘그냥 야구 카드’입니다. 전기차 -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레이딩 회사의 해외고객 접수량은 2배, 3배, 5배 등으로 증가했지만, 특정 회사 기준 월 해외매출 비중이 20%를 넘은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그레이딩회사를 포함한 수집업계에 단기실적위주 분위기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회사의 헤리티지보다는 올해 실적, 이달 실적 등을 최우선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보잉 비행기 2대가 자체결함으로 추락했고... 어퍼덱과 파나틱스는.. 이 이야기는 미래로 미루겠습니다.
PSA는 수 십년 전부터 전 세계 엘리트가 모인 뉴욕증권거래소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계열사가 망하면 다른 곳을 인수하며 운영하면 소비자 피해는 없지 않을까. 답은 모릅니다. 과거 사례를 감안하기엔 과거와 현재 환경은 판이하게 다르고 미래는 더 다를 것이기 때문이죠. 2010년대, 마이클 조던 어퍼덱 노스 캐롤라이나 사인 카드 거래가는 $250 정도였습니다.
* 결론: SGC에겐 최고의 기회일 것입니다.
* 요약: 카드 그레이딩 시장을 '사실상' 점령한 PSA가 SGC를 인수했습니다. 본 포스팅은 다소 따분할 확률이 높습니다.
2024년 현재 PSA의 그레이딩 시장 위치는 ‘군계일학’입니다. SGC 그레이딩에 당장 변화가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PSA의 SGC 인수에 대한 소셜미디어 컬렉터 댓글은 90% 이상 부정적입니다. 의도와 조건 무관 ‘독점’이 ‘구매자’에게 좋은 영향을 준 경우는 많지 않지요.
SGC CEO는 (당장) 바뀌진 않는다고 합니다. 소비자가 궁금해 할 PSA - SGC 상호리뷰, 가격, 소요일은 어떻게 되느냐 등 문제는 뚜렷한 타겟 설정보다는 상황에 따른 대처로 대할 것입니다.
PSA와 SGC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고가 - 저가
대체로 오래걸림 - 대체로 빠름
클래식 - 모던
PSA와 SGC를 같은 주소로 접수받을지, SGC 10 카드를 PSA에 접수 시 특정 등급이 보장되는지 애매한 점이 많…은데 애초에 시장선도자인 PSA가 이런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없죠.
다만 큰 공통요소가 있으니 바로 정확도, 신뢰도 향상이 요구되는 현 시장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요소겠습니다.
미래 모습으론 서브브랜드로 만드는 것을 예상해 봅니다.
하이엔드 컬렉터 - 질보다 양을 중시하는 컬렉터
1년이 걸려도 괜찮은 컬렉터 - 최대한 빠른 완료를 원하는 컬렉터
PSA 그레이딩 - SGC 그레이딩에 의외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인진품여부인증’ 부분입니다. BGS는 96-97 스카이박스 오토그래픽스나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지 않은 어퍼덱 UDA 사인 카드의 일반 접수는 불허하고, 별도 절차를 요구합니다. 별도 절차이니 추가 비용과 시간이 발생하죠. 건너편 사인인증담당자에게 의견을 묻고 진행하면 되지 않나?... 라는 부분이 베켓 BGS의 아쉬운 부분입니다.
- 어떤 카드를 샘플 사진으로 쓸까 고민하던 중 냇 터너 선생님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위 카드는 PSA, SGC에서는 일반 카드로 접수되나 BGS로 접수하면 최소 $70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 비용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배송비.. 합배송 안 됩니다.PSA : 파나틱스 - 골딘 옥션 : PWCC
PSA가 속한 컬렉터스(냇 터너) 그룹이 골딘 옥션Goldin Auction 과 경매대행사인 PWCC 인수 후 행보가 좋은 참조가 되겠습니다. 골딘 옥션의 켄 골딘Ken Goldin은 수집 시장을 넘어 사회적 유명인사 반열에 올랐습니다. 기존 골딘 옥션 운영 방식은 그대로 유지하며 시장 영향력 확대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베켓 인수? 베켓의 BGS 그레이딩 사업 비중은 생각보다 작습니다. 부문 별로 매출, 순이익, 임직원 수 등을 고려하면 그레이딩 사업은 회사 전체 사업의 ⅓ 정도로 예상됩니다. 여전히 베켓 잡지는 (미국에선) 많이 판매되며, 데이터베이스/시스템 매출은 ERP 솔루션 제공사와 흡사합니다. M&A 대상으로 가성비가 별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유럽축구카드, 포케몬 카드 접수량이 급격하게 늘었지만 여전히 절대적 수치는 ‘그냥 야구 카드’입니다. 전기차 -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레이딩 회사의 해외고객 접수량은 2배, 3배, 5배 등으로 증가했지만, 특정 회사 기준 월 해외매출 비중이 20%를 넘은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단기실적위주 시장
그레이딩회사를 포함한 수집업계에 단기실적위주 분위기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회사의 헤리티지보다는 올해 실적, 이달 실적 등을 최우선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보잉 비행기 2대가 자체결함으로 추락했고... 어퍼덱과 파나틱스는.. 이 이야기는 미래로 미루겠습니다.PSA는 수 십년 전부터 전 세계 엘리트가 모인 뉴욕증권거래소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계열사가 망하면 다른 곳을 인수하며 운영하면 소비자 피해는 없지 않을까. 답은 모릅니다. 과거 사례를 감안하기엔 과거와 현재 환경은 판이하게 다르고 미래는 더 다를 것이기 때문이죠. 2010년대, 마이클 조던 어퍼덱 노스 캐롤라이나 사인 카드 거래가는 $250 정도였습니다.
* 결론: SGC에겐 최고의 기회일 것입니다.